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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31%) 하락한 1995.8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 지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006선을 기록하다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287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84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4억원, 81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1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22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815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 마감했다. 증권,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1~2% 내외로 하락했고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기계는 1~2%대로 상승했고 은행, 보험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가 2분기 실적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2% 넘게 하락했고 롯데케미칼, 고려아연, 한미사이언스, 기아차 등은 2~4%대의 낙폭을 보였다.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이 1%대로 상승했고 S-Oil, 아모레G, SK이노베이션은 1% 안팎으로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진원생명과학이 에볼라 DNA백신의 성공적인 1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는 소문에 2% 이상 상승했다. 씨에스윈드는 영국의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WTS를 1파운드, 사실상 무상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0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1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730원(1.58%) 하락한 그램(g)당 4만53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