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상선
/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매각가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해지며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1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75원(3.39%) 상승한 2285원에 거래됐다.

앞서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당초 지난해 일본계 금융사인 오릭스와의 매각 협상 당시 매각가로 협상했던 6500억원 수준을 예상했지만 이를 훨씬 넘어선 수준에 현대증권 매각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지분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을 상환하고도 6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증권 매각 대금 전액은 산업은행과의 협의 하에 현대상선의 운영자금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며 “자구안 완료 후 사업 정상화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