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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충북 단양군 천동리 소백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가곡면 소백산국립공원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이 산불진화헬기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단양 소백산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16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중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여 만에야 불길이 잡혔다. 단양군은 2일 새벽 4시부터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해 아침 7시 30분쯤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임야 3㏊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이 난 지역은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곡면 송정마을 일부 주민들은 어제 저녁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단양군은 발화지점 인근에 밭이 있는 점으로 미뤄 밭두렁이나 농업 폐기물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