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 전문의 라얄 차커 박사는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3%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4일 보도했다.


특히 당뇨병 전 단계이면서 갑상선 기능 저하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약 8500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갑상선 기능과 혈당을 측정하면서 당뇨병 발생을 지켜본 결과이다.

차커 박사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 안에서 낮기만 해도 당뇨병 위험은 커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도 선별 치료해 당뇨병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갑상선이란 목 밑에 있는 나비처럼 생긴 샘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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