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보고서 가운데 맞벌이 가구와 홑벌이 가구의 저축 행태 비교 항목에 따르면, 맞벌이의 경우 대체로 지출요인이 홑벌이보다 커 저축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 소득 1, 2분위에서는 맞벌이 가구가 보육, 자녀 사교육비, 외식비 등의 지출 비중이 홑벌이에 비해 높았다. 총 저축액은 자녀학령기에는 맞벌이 가구가 높다가 자녀성인기에는 오히려 홑벌이 가구가 높았다.
소득 3분위의 경우에는 맞벌이 여부에 따른 지출 항목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단, 전 생활주기에 걸쳐 통신, 음식/숙박, 주류/담배 항목의 경우 맞벌이 가구의 지출이 높았다. 총저축과 저축비율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자녀학령 전기까지는 홑벌이 가구가 높다가 자녀학령 후기에 가선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소득 4분위에선 맞벌이 여부에 따른 저축액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5분위의 경우도 저축비율에서 맞벌이 가구와 홑벌이 가구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종합해보면 맞벌이 가구가 홑벌이 가구에 비해 저축비율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 이는 맞벌이 가구는 상대적으로 기타 상품 및 서비스 항목에 지출을 많이 해 상대적으로 저축을 적게 한 결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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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