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남미를 대표하는 나라다.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면적이 큰 국가이며 2억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한다. 또 축구를 잘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올 가을에는 ‘리우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세계의 관심이 쏠린 곳이다.
브라질도 로또가 발달한 나라다. 2년전 브라질의 수학자 레나토지아넬라가 자신만의 ‘패턴 찾기 공식’을 발표할 만큼 로또에 대한 연구도 활발한 편이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로또는 ‘메가세나’(Mega sena)다. 60개 숫자 중 6개의 숫자를 맞혀야 하며 총 가짓수는 5006만3860개다. 보너스 숫자는 없다.
브라질도 로또가 발달한 나라다. 2년전 브라질의 수학자 레나토지아넬라가 자신만의 ‘패턴 찾기 공식’을 발표할 만큼 로또에 대한 연구도 활발한 편이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로또는 ‘메가세나’(Mega sena)다. 60개 숫자 중 6개의 숫자를 맞혀야 하며 총 가짓수는 5006만3860개다. 보너스 숫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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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세나는 다른 나라 상품과 비교해 매력적이진 않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번 숫자를 고르는데 1등 당첨확률이 매우 낮아 1등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다. 올해도 1등 당첨횟수가 지난 10일까지 6번에 그쳤다. 그러나 당첨자가 없을 경우 상금이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1등 당첨자의 평균수령액은 61억원이나 된다. 1999년에는 1등 당첨금이 3500만달러에 달한 적도 있다.
2등은 매력적이다. 유로밀리언이나 프랑스로또와 비교하면 매력이 떨어지지만 한국로또와 비교하면 나은 편이다. 한국로또의 경우 5개 숫자를 일치시키면 수령액은 약 150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메가세나는 한국로또보다 가짓수가 약 5배 많음에도 평균 수령액이 1200만원가량 된다.
메가세나는 액면가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로또의 액면가 1000원도 세계에서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브라질은 2레알에 불과하다. 한화로 약 655원이다. 액면가가 2000원을 넘는 유로밀리언, 프랑스로또, 일본미니로또와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다. 여기에 세금도 13.8%밖에 떼지 않는다. 5개 숫자를 일치시키는 2등의 경우 한국로또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메가세나의 숫자추출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60개 숫자 중 차례로 6개를 뽑아내는 게 아니라 10단위대와 단수단위대 기계 두대를 따로 돌려 숫자를 추출한다. 즉, 0에서 5까지 담긴 기계에서 앞자리 숫자를 뽑은 뒤 0에서 9까지 있는 기계에서 뒷자리 숫자를 뽑는 방식이다. 예컨대 각각의 기계에서 4와 7이 나왔다면 47번으로 확정짓는 방식이다. 만일 0과 0이 나온다면 이는 마지막 숫자인 60으로 본다.
메가세나의 또 다른 특징은 유로밀리언과 같은 짝수상품이라는 점이다. 홀수상품인 한국로또처럼 표본이 45개 숫자인 경우는 23이 가운데 숫자가 된다. 그러나 표본이 50인 유로밀리언과 표본이 60인 브라질 메가세나상품은 가운데 숫자가 없어 분석방식에서 홀수상품과 비교해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