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지역에서 고병원성 황열병이 확산되면서 앙골라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사망자가 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WHO는 콩코민주공화국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까지 21명이 황열병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WHO 아프리카 지역 사무소는 지난 1월 초부터 3월22일 사이에 황열병 의심환자가 15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콩고민주공화국의 황열병 환자 가운데 일부는 인접한 앙골라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WHO는 설명했다.

앙골라에서는 황열병이 창궐하면서 이미 1751명의 환자가 생겨 이 중 242명이 사망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앙골라 사이에는 일상적으로 왕래가 잦아 앙골라에서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급속도로 황열병이 퍼질 가능성이 있어 보건당국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현재 앙골라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수는 건설노동자와 의료진 등 모두 1000여명에 이른다.


/자료=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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