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운영중인 북한식당이 대부분 경영난 악화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얀마에 위치한 북한식당도 폐점 위기에 놓였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최근 한국 대사관에서 북한식당 방문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온 후 미얀마 양곤 옛 시청 건물에 자리한 '평양 고려식당'에 대한 현지 한국 교민들의 발걸음이 끊겼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서 한인 김모씨는 "최근 이 식당의 손님이 전체적으로 확연히 줄었다"며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식당이 곧 폐점할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카오 국경지역인 중국 주하이에 위치한 북한식당 '설봉'도 경영난 악화를 이유로 최근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자료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