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에 위치한 보리밭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변사체로 발견됐다.

15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3일 낮 12시쯤 제주 서귀포시 보리밭 인근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 부검을 마쳐 공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원에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 여성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됐고, 옷을 입은 채 목과 가슴 등 흉기에 수차례 찔려 발견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유류품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발견 사흘째인 오늘까지도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여성의 외국인 추정 가능성에 대해 "시신 지문을 실종 신고자들과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부분이 없어 외국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


제주 여성 변사체 신원 수배 전단지. /사진=뉴스1
제주 여성 변사체 신원 수배 전단지.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