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2주기 특집편] 세월호 침몰과 국정원·청와대 향한 의문 제기

/사진=SBS누리집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2주기 특집편에서 세월호 침몰과 국정원, 청와대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간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의문의 문서들과 선원 및 해경 내부 교신 내역을 방송 최초로 입수해 비밀을 파헤쳤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세월호가 사고 시 국정원에 가장 먼저 보고해야하는 국가보호 선박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문서를 공개한 것.

세월호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에서 발견된 ‘국정원 지적사항’ 문서는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사고를 오래 취재한 한 기자는 “국정원에 해양사고를 보고해야 하는 곳은 세월호 하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해경 측이 세월호 침몰 ‘골든 타임’ 때 구조보다는 청와대에 ‘보고’를 하기 위해 청와대 측이 요구한 사진을 찍고 배에 탑승한 인원수 파악에만 몰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