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1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151.0원으로 시작됐다.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동결 합의가 무산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는 1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곧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 대한 경계심도 존재한다.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이 원화 약세를 유도한 환율조작국으로 지목되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수 있다.

한편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지난 1월 수준의 산유량으로 동결키로 하는 합의문 초안까지 작성됐지만 이견 차를 좁히진 못했다.

심지어 이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산유국 간 산유량 동결 협의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