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19일 하루 동안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촌에서 사망자 3명을 새로 발견했다.
미나미아소촌은 지난 16일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다수의 주택이 무너지고 산사태에 매몰된 곳이다.
지진 발생 직후 10명가량의 주민들과 연락이 끊겼으나 이후 사망자가 발견되면서 현재 실종자 수는 8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진도 5 상당의 지진도 연거푸 관측됐다.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52분쯤 구마모토 지방에서 진도 5, 약 3시간 뒤인 오후 8시 47분 같은 지역에서 진도 5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두차례 모두 지하 10㎞로 추정했다.
일본기상청은 "이 지역을 포함해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 걸쳐 지진활동이 활발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측 자료를 보면 지난 14일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의 지진이 관측된 이후 19일 오후 9시까지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서 진도 1 이상 지진 640회,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감을 느낀다는 진도 4 이상 지진은 89회나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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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17시 52분 일본 구마모토 남쪽 23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 /자료=기상청(일본기상청 분석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