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대회에서 "양극화를 심화시킨 낡은 성장론, 한반도 불안을 조성한 낡은 안보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낡은 이념론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선자들은 "국민의 분노와 염원을 담은 한표 한표를 모아서 제1당이 된 더민주는 박근혜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성장의 성과가 특정 계층과 지역에 머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집권 8년 동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며 "민생경제는 파탄 났고, 남북관계는 무너졌으며,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또 "무능한 정권은 독단적 구조개혁으로 대한민국을 특권경제의 덫, 안보불안의 늪, 권위주의의 장으로 회귀시키며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8년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 및 행복한 민생경제 ▲경제민주화 완성 ▲한국형 복지국가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전국이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평화로운 한반도와 안전한 사회 ▲국가인권 보장과 민주주의 회복 등을 추진하겠다는 7대 약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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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20대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정된 이들의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