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대회 강연자료에서 의료 분야를 서비스법 적용 항목에 포함시켰다. 의료 분야 등의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해야 고용 등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그는 의료 분야 외에 금융·교육·관광·물류 분야도 서비스법 적용대상으로 꼽았다.
더민주는 그동안 공공성 유지 차원에서 의료분야는 서비스법에서 빼자는 당론을 이어왔다. 최 당선인의 의견은 이와 정반대다. 최 당선인은 당선인대회 강연에서도 "제가 경제정책을 발표하면서 언론과 여당으로부터 제일 많이 공격받았던 것이 '더민주는 기업을 옥죄고 경제를 옥죄는 정당'이라는 것"이라며 더민주도 친기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있어야 고용이 있기 때문에 기업을 배타시해서는 결코 경제가 살아날 수 없고 고용도 없다"며 친기업적 정책이 더민주에도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경제전문가로 이번 20대 총선에 참여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경제상황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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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더민주 비례대표 당선인(오른쪽)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와 함께 20대 총선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