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건강한 노후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팔다리가 튼튼해야 한다. 척추질환, 어깨질환, 무릎관절질환 등 척추관절질환에 걸리게 되면 기본적인 걸음과 이동이 힘들어져 일상생활의 질이 매우 떨어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 40~60대부터 미리 허리 및 관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인간의 몸을 지탱해 주는 척추의 건강은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디스크 탈출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요추관협착증이다. 요추관협착증이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척추관이나 신경을 보호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관과 신경근을 압박해 요통이나 하지통증을 일으킨다. 나이가 들면서 인대, 뼈, 관절 등이 점차 두꺼워지고 변형될뿐더러 불필요한 가시뼈들이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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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관협착증은 손상의 범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를 투여하는 약물요법과 허리근력강화, 복부근력강화, 물리치료 등의 치료가 진행된다. 하지만 2~3개월 동안 여러 보존적 치료에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신경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고주파수핵감압술, 신경감압술, 꼬리뼈내시경레이저시술 등의 수술척 치료가 진행된다.
최 원장은 “요추관협착증은 노화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완전히 방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소 생활 습관이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줄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항상 허리를 곧게 피고 있는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골프, 배드민턴 등 몸을 비틀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보다는 걷기, 실내자전거 등 강도가 일정하고 동작이 부드러운 운동과 요가, 스트레칭과 같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