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학교 앞 ‘불량식품’ 단속에 나선다. 식약처는 오늘(25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모든 식품 조리·판매업소(학교 매점 포함 3만4000여개소)를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관계당국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내용은 학교주변 무허가 영업, 유통기한 경과,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 고열량·저영양 식품,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여부, 냉장제품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식품취급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등이다. 지난해에도 모두 2만8517개소를 상대로 점검을 실시해 20개소 위반을 적발했다.

점검과 더불어 학교 주변 불량 어린이 기호식품 근절 캠페인을 오는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 저가 기호식품 제조업체 237개소를 대상으로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제조과정 점검을 실시한다.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은 1000원 미만 제품을 말하며 지난해에는 237개 업체를 점검해 7개소 위반을 적발했다.

5월 2일부터 한달동안 온라인 모니터링도 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수제 초콜릿 등의 불법 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이번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검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위크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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