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동대로 지하공간을 교통과 비즈니스의 메카로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과의 노선이 겹치고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만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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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일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의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2021년 강남 코엑스~삼성역~현대차GBC 구간이 버스와 지하철 복합환승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국제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공항으로의 이동을 수월하게 하고 상업·공공 문화시설 등 인프라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강남구청은 이에 대해 교통혼잡 가능성을 우려했다.


시에서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계획에 따르면 월계IC~삼성IC를 잇는 유스마트웨이(U-Smartway) 노선은 영동대로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강남구청은 월계IC~삼성IC 노선을 대모산터널 건설과 연계하고 세곡동 헌릉IC까지 8㎞가량 연장해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승센터 건립으로 축소되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고 앞 영동대로, 아셈로, 도산대로 지하공간을 주차장으로 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