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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의 물량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3일 밝혔다.
이날 W호텔에서 개최된 미디어시승행사에서 한국지엠 측은 신형말리부의 나흘간(영업일 기준) 사전계약건수가 6000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전계약 고객이 몰리며 물량 적체가 발생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전계약물량에 대해서는 1.5터보 모델의 경우 5월중에 인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터보 모델의 경우 일부 6월초까지 인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추가되는 사전계약 물량도 집중 생산을 통해 두달 내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그는 “부평 제2공장은 5월 황금연휴도 반납하고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대 캐파로 가동하는 만큼 사전계약한 차를 서너달 씩 차를 기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지엠은 6월말을 기준으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더라도 사전계약물량에 대해서는 개소세 만큼의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마케팅‧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판매 시작일인 5월19일 이전에 사전등록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혹시 차량인도가 7월로 넘어가더라도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이날 말리부가 쏘나타나 K5, SM6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말리부의 판매목표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판매목표는 오늘도 공유할 수 없다”면서도 “가솔린모델 만으로도 쏘나타나 SM6보다 판매대수가 우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1.5터보와 2.0터보의 현재까지 사전계약비중은 75:2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