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불도방조제 인근 하수구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하반신이 발견된 가운데 2일 오전 경기도 안산 시신 발견지점 주변 바닷가에서 경찰 관계자가 드론을 이용해 수색을 벌였다./사진=뉴시스DB
안산 불도방조제 인근 하수구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하반신이 발견된 가운데 2일 오전 경기도 안산 시신 발견지점 주변 바닷가에서 경찰 관계자가 드론을 이용해 수색을 벌였다./사진=뉴시스DB

경찰이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단 4일 만에 검거했다. 

토막살인 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한 데는 경찰이 신원 모를 남성 하반신 시신을 발견하자 즉시 10개 중대 경찰력 900여명을 동원하고 2대의 드론을 투입, 대부도 일대를 샅샅이 수색해 나머지 상반신 토막시신을 찾아낸 것이 한몫했다.

이번 안산 토막살인 사건이 4일만에 해결된 비결에는 최첨단 수색장비인 드론이 역할을 톡톡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경찰은 상반신 시신 수색에 두론을 투입하고 11㎞나 떨어진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실종사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입하고 있다. 매년 1000여 명에 이르는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실종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수색을 위해 많은 경찰이 투입되고 있지만 한정된 인력으로 넓은 산악이나 하천을 수색하는 데 한계가 있어 드론을 투입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