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거장과 문제적 남자의 기막힌 협연

지난 50년간 클래식을 비틀고 숨겨진 곡을 발견하며 항상 특별한 프로젝트로 관객들을 열광시켜온 바이올린의 거장 기돈 크레머가 리사이틀로 한국을 찾는다. 그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자 <2016 디토 페스티벌>의 오프닝 콘서트다.

항상 현대음악과 젊은 연주자를 소개하는데 헌신하는 그의 이번 공연 파트너는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자 이상의 대 반향을 일으킨 젊은 피아니스트 뤼카 드바르그다.


콩쿠르에서 4위에 올랐지만 모스크바 음악비평가협회의 상을 차지하며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연주자다. 반열에 올라선 경지란 무엇인지 보여준 기돈 크레머와 정통에서 벗어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뤼카 드바르그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두 아티스트의 솔로 무대로 꾸며지는 1부에서 기돈 크레머는 ‘바인베르그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3번’을, 뤼카 드바르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7번 D장조’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두 음악가의 바이올린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6월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