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가 오늘(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오른쪽)가 오늘(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 오늘(11일)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기관장 간부들의 성과주의 때문에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는지 진상조사단을 파견하고, 필요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우 원내대표는 전국금융산업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현재 성과연봉제 도입은 제도 자체의 성격과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적인 밀어붙이기식 행태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를 각각 나눠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기관장들을 향해 "공공기관장들에게 경고한다. 지금 청와대와 정부부처가 밀어붙인다고 해서 압박받는 것은 알겠지만 불법행위를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우 원내대표는 "만약 불법적으로 진행된 사례가 있다면 가만두지 않겠다. 모든 정책은 법을 어기면서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금융당국과 노동조합의 갈등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