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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고릴라. 국제멸종위기종으로 몸값이 10억원이 넘는 로랜드고릴라가 지난 12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사육사가 던져준 간식을 먹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
지난 12일 오후 경기 과천 대공원광장로 과천서울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로랜드고릴라 우지지(수컷·1994년생)가 소개됐다. 세계에 300~400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마리당 몸값이 10억원이 넘는 로랜드고릴라는 인간의 DNA와 95~99%까지 동일한 유전형질을 갖고 있으며 채식주의자다. 서울대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우지지(수컷·1994년생)'와 '고리나(암컷·1978년생)'는 식후에 허브티를 마시는 독특한 습관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로랜드 고릴라 ▲피그미 하마 ▲말레이 곰 ▲큰개미핥기 ▲노랑목도리담비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하신 몸 베스트 10'을 언론에 소개했다. 서울대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310종, 3600여마리의 동물을 보유했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만 있고 국내 다른 동물원에 없는 동물은 70종, 326마리로 이중 국제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30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