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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앞선 발효 기술력으로 식초 시장 선도
식초는 B.C 5000년 전에 사용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인류 최초의 조미료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국내 식초시장은 1970년대 들어 ㈜오뚜기, 롯데삼강 등이 양조식초를 생산하면서부터 급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오뚜기는 사과식초 뿐만 아니라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등 소재를 다양화하여 식초를 대중화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오뚜기는 1993년 국내 최초로 2단계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에 의한 2배식초를 개발했다. 이어 1998년에는 국내 최초 3배식초를 출시하면서 뛰어난 발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먹거리산업 전반을 뒤흔든 웰빙열풍의 단초를 제공했다. 2011년에는 100% 국산매실을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한 매실식초를 선보였다.
오뚜기는 식초 출시 이후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조미식초 시장에서 77%(판매량, 2015년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식초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진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오뚜기식초 누계판매수량은 약 4억8000만개로 국민 1인당(5천만명) 8병 이상 소비한 셈이다.
식초, 일상생활·건강·미용에 폭넓게 사용
요리에 사용되는 조미료로만 인식이 되었던 식초가 최근에는 세척제, 섬유유연제로 활용되는 등 그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식초는 다양하게 기둥이나 다리미가 더러울 때, 책상이나 의자에 볼펜자국이 묻었을 때, 유리제품이나 동제품, 알루미늄제품을 청소할 때에는 1L의 물에 작은 술잔으로 1잔가량의 암모니아와 소량의 식초를 넣어 혼합한 뒤 스펀지나 헝겊으로 닦으면 깨끗이 닦여진다.
식초는 유연제와 같은 효과가 있어 의복을 부드럽게 해 주며, 식기 세척,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정전기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폴리에스텔커튼이나 아기기저귀 등에 식초를 넣어 헹구면 좋다. 또한, 식초를 탄 물에 손을 씻으면 손에 밴 마늘냄새, 생선비린내 등 냄새가 깨끗이 사라지며 주방 도마에 밴 음식냄새도 식초를 사용하면 냄새가 제거된다.
벌레에 물려 가렵거나 아플 때에도 식초를 발라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또 딸꾹질이나 호흡 곤란, 식도에 음식이 걸렸을 경우에도 식초를 물에 타서 먹으면 도움이 된다. 식초의 건강상 효능 중 대표적인 것은 고혈압과 피로회복, 소화촉진 등에 탁월하다는 점이다.
고혈압은 무엇보다 소금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식초는 감염(減鹽)효과가 있어 소금 양을 줄여주며, 양조식초의 유기산과 아미노산은 체내에너지대사에 관여해 피로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 식초는 위액분비량을 높여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미용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가 먹는 양조식초는 피부를 알칼리성에서 약산성으로 중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세포 구성 물질인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미료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식초가 웰빙트렌드 및 다양한 쓰임새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식초 소재 다양화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