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추모 물결. /자료사진=뉴시스
강남역 추모 물결. /자료사진=뉴시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일어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추모물결이 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
일면식도 없었던 피해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A씨(34)가 "사회 생활에서 여성에게 무시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동기를 밝힌 데 대해 분노한 시민들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물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숨진 B씨(23·여)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은 쪽지와 국화꽃과 장미꽃, 안개꽃다발 등으로 가득한 상태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A씨는 피해자 B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2008년에 1개월,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 각 6개월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전력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