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울산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선박 내부에 들어가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울산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선박 내부에 들어가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1억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내걸고 직원들의 힘을 모은다. 포상금을 의미 없이 일괄 지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성과를 낸 사람에게 몰아주기로 한 것. 이는 효율을 앞세워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회사 실적개선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여도에 따라 최대 1억원을 준다. 우수직원 포상은 공적검토위원회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포상사유도 공개함으로써 공정성도 강화했다.


또 회사 이미지 제고 등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공로가 인정되면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실적을 낸 팀과 직원들에게 칭찬포인트를 지급해 월과 연 단위로 포상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려는 의지며,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포상제도를 손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