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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예방수칙.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질병관리본부는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감시체계를 지난 23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27개, 보건소 253개와 17개 시·도 합동으로 23일 개시한다. 2014년에는 6월1일, 지난해는 5월24일 시작했다.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운영되면 폭염 건강피해 현황정보가 일일단위로 질본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행동을 유도해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질본은 폭염대비 건강수칙, 온열질환 응급조치법 등 홍보자료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질본은 특히 열사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사병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땀이 나지 않는 건조하고 40도 이상의 뜨거운 피부, 심한 두통, 오한, 저혈압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아울러 질본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 야외근로자와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