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57%만 부모부양.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자녀 57%만 부모부양.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인들은 자녀의 57%만 부모를 부양하고 있고, 이에 따른 월평균 지출액은 35만원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이나 배우자의 부모 중 1명 이상 생존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56.7%만 1년간 경제적 부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의 18.3%, 30대의 52.8%, 40대의 71.1%, 50대의 79.3%, 60대의 71%가 각각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었으며 전 연령대의 월평균 부모부양 비용은 34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20대가 43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0만3000원, 40대 34만1000원, 50대 32만8000원, 60대는 15만원으로 나타났다.


즉 연령대가 높을수록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이 컸지만 부양 비용은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20대는 부양하는 경우가 적었지만 부양을 하면 부모 부양에 사용하는 비용이 컸다. 반대로 60대는 부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출하는 비용은 적었다.

또한, 부양 비용은 장남 47만6000원, 차남 이하 33만9000원, 장녀 28만7000원, 차녀 이하 26만6000원으로 아들이 딸보다 부담하는 금액이 큰 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