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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
연령별로 ‘혼밥족’이 되는 이유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인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이 연구 결과가 ‘포도밭의 여우’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9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와 관련한 기사를 링크한 뒤 “누군가와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혼자밥을 먹을것인지를 물어보는 것이 맞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기사는 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혼자 밥을 먹는 이유로 20대의 24.2%가 ‘여유로운 식사’를 꼽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이상의 세대에서는 같이 밥을 먹을 사람이나 시간이 없는 등의 이유로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황교익은 이에 대해 “혼자 밥먹는 것에 대해 ‘여유롭다’ 등의 긍정의 의사표현은 혼밥을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그 상황의 심리적 불편을 회피하는 전략으로 던지는 말일 가능성이 높다”며 “여우가 높이 달려 먹을 수 없는 포도를 보고 ‘시어서 맛이 없다’며 돌아섰다는 우화와 비슷하다”고 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