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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축하공연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의이 우간다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외교실익을 놓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30일에는 우간다를 방문해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북한과 관련한 우간다의 대외입장이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일본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려 더 중요한 외교일정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야당과 언론에서 연이어 나왔다. 한국은 G7국가에 포함되지 않지만 옵서버 국가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지난 3월 일본 언론에서는 이번 회의에 일본이 한국을 초청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27일 성명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에티오피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 TV에서 (박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하는데 외교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요청이) 없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 27일 이틀 동안 일본에서 열린 G7 회의에는 G7 국가인 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영국·미국의 정상들과 유럽연합 의장, 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스리랑카,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은 초대국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