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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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31일 K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KB금융은 다음달 1일 통합추진단(PMI)을 공식 출범시켜 양사의 화학적 결합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KB금융지주는 이날 현대증권 지분 22.56%의 인수대금인 1조2500억원을 완납할 계획이다. 완납이 이뤄지면 공식적으로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자회사가 된다. 앞서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는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현대증권도 이날 마지막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노치용 전 KB투자증권 사장, 최관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김형태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 등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손원익 이사와 김유종 이사, 장시일 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해 “금융투자업계는 자금력이 강화된 종합금융투자사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에 대한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KB금융의 일원으로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업계 선두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KB금융은 다음달 1일 양사 통합추진단(PMI)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30일 현대상선에 보유하고 있는 상표권 중 ‘현대, 現代, Hyundai’ 명칭이 포함된 상표권 일체를 110억원에 양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