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6월 9일 킨텍스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맘앤베이비엑스포가 초보 에코라이프족을 위한 친환경 유아용품 구매 가이드를 소개한다.
◆열탕소독 많은 젖병, 환경호르몬 방출 여부 체크는 필수
일반적으로 젖병소독은 큰 냄비에 넣고 펄펄 끓이는 ‘열탕소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경호르몬 노출이라는 위험을 갖게 된다. 따라서 젖병을 구매할 때는 환경호르몬 방출 여부를 사전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플라스틱이라도 환경호르몬에 안전한 소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PESU(폴리에스테르설폰), PP(폴리프로필렌), PPSU(폴리페니설폰) 등으로 만들어진 젖병인지 소재의 특징을 꼼꼼히 확인해보아야 한다.
또한 BPA(비스페놀A) FREE 제품으로 안전성 검사를 통과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필수다. BPA는 주로 젖병·물병 등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 등에 들어 있다. BPA가 함유된 젖병은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100% 프리 제품인지 한번 더 확인해보자.
◆아이들이 물고 뜯는 유아매트, 천연 실리콘 소재인지 확인해야
아이가 있는 집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육아용품 중 하나인 유아매트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넘어지더라도 다치지 않을 정도의 쿠션감은 기본, 아이들의 피부가 직접 닿기 때문에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고 피부에 안전한 소재인지 체크해야 한다.
대부분의 매트는 PU(인조가죽)원단을 사용하는데, 이때 천연에서 유래된 실리콘을 적용한 매트인지가 중요하다. 아이들은 매트를 자주 물고 뜯기 때문에 매트의 뜯어진 조각을 입에 가져가도 인체에 무해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 매트의 겉면뿐만 아니라 속자재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매트의 속자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인 PE(폴리에틸렌)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PE소재는 탄성이 좋아 한창 뛰어 노는 아이의 척추와 발목, 무릎을 잘 지탱해 준다는 이점이 있다.
◆세탁 후에도 아기 옷에 남는 유아세제, EWG 기준 그린 0등급인지 따져 봐야
유아 때 아토피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이 돼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의 원인은 아직까지도 명확하지 않지만, 아이의 피부에 닿는 의류에 화학성분이 들어간 세제를 사용하면 아토피나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해당 유아세제가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성인과 유아 화장품의 안정성 여부를 0에서 10등급으로 분류해 알려주는 미국 환경단체, 스킨딥에서 제품에 표시된 성분을 입력하면 된다. 0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며, 그린0등급은 친환경 100% 로 가장 안전한 성분임을 의미한다. 또한 유아세제에 함유된 천연 성분이 극소량이어도 ‘천연 성분 함유’라고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에 함유된 성분이 모두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식물성 천연 성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USDA(USDA organic), 호주의 ACO(Australian Certified Organic), 독일의 ‘BDIH(베데이하)’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유기농 인증 여부를 통해 가능하다.
![]() |
<이미지제공=맘앤베이비엑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