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자료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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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하락한 1164원 수준의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 5월 고용보고서의 영향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5월 고용보고서 위축으로 6월과 7월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하락했다. 하지만 옐런 연준(Fed) 의장은 여전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달러 약세는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 완화로 인해 원/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5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6월 기준금리 인상이 물 건너감에 따라 달러화 약세 반전을 보였다”며 “주요국 증시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 역시 견조한 모습이라 달러화 약세 및 투자심리 개선 영향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그 동안의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선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미국 지표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고용보고서 결과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나 브렉시트 등의 요인으로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달러지수는 93.7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아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발언해 앞으로의 약세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