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곰팡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정수기 곰팡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수된 렌탈서비스 관련 민원 512건을 분석한 결과 품목이 명시된 501건 중 정수기 민원이 254건으로 50.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계약내용 불이행의 구체적 사례로는 ▲관리서비스 부실로 정수기에 곰팡이 등이 발생한 경우 ▲약속과 달리 약정기간 만료 전 철회할 경우 위약금 부과 등의 내용이 많았다. 민원 유형별로는 ▲계약 내용 불이행이 44.9%로 가장 많았으며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 불만 20.3% ▲안내고지 미흡14.3% 순이었다.

렌탈서비스 관련 민원은 정수기 민원에 이어 ▲자동차 장기렌트 64건(12.8%) ▲음파진동운동기 42건(8.4%) ▲비데 26건(5.2%) 순으로 많았다. 민원 신청 연령대는 30·40대가 76.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57.2%, 여자가 42.8%를 차지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렌탈서비스 이용자는 렌탈료 할인, 대납 등 계약 조건을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하고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