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16시간의 검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46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최 전 회장은 이날 오전 2시5분쯤 조사실을 나왔다.
최 전 회장은 검찰청을 나서면서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고 언급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최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에 미공개정보를 파악하고는 보유 주식 96만주를 모두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최 전 회장은 별세한 남편이 물려준 주식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던 중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최 전 회장을 추가 소환할지와 처벌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