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원, 20대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 "여소야대 국회는 달라야 한다"

오늘(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20대 상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정세균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사진=뉴시스

더민주 정세균 국회의원이 20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더민주는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 협의을 거쳐 자당 몫으로 정해진 국회의장 후보로 정세균 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20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형식적인 무기명 투표를 거쳐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총 121표 중 과반인 71표를 얻어 국회의장 후보로 뽑힌 뒤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많은 의원들이 나에 대해 온건하다는 평가를 하지만 20대 국회는 온건함만으론 충분치 않을 것이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희상 의원은 35표를 얻었고, 이석현 의원은 6표(이상 6선), 박병석 의원(5선)은 9표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