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가 지난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뉴시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가 지난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뉴시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주 김수민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주 김수민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어제(12일) 밝혔다.
김 의원의 대학 지도교수인 A교수는 김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던 디자인 벤처기업 '브랜드 호텔' 사업 초기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A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리베이트라고 지목한 돈에 대해 광고 작업에 대한 정당한 대가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올해 20대 총선 과정에서 선거 홍보물 제작 등 2개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모두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 이에 대한 허위 보전청구와 회계보고를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을 지난 8일 검찰에 고발했다.


또 당 사무총장이었던 박선숙 의원과 왕주현 선거사무장, 해당 업체 대표 2명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업체 관계자 5~6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