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아파트 주인 찾기… 10대 건설사 경쟁 개막



수도권에서 국내 10대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가 대량공급된다.


13일 더피알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을 제외한 8곳이 이달 수도권에서 총 2만3303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한 4321가구에 비해 5.3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내 재건축사업이 활발한 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시, 동탄2신도시, 용인시 등에서 브랜드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개포택지개발지구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평택 용죽도시개발지구 A4-2블록에서 '평택 비전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10일 화성 능동 687-7번지에 '신동탄파크자이 2차'의 견본주택 문을 열었다. 현대건설도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의 가칭 '래미안 장위' 2500여가구 중 1365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용인 기흥구 상미지구에서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0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에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분양을 시작했다.

더피알 관계자는 "6월은 분양시장의 최대 성수기로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대형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입지부터 지역개발 호재,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