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오늘(13일)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02호로 지정·고시(문화재청 고시 제2016-40호)했다. /사진=뉴시스(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오늘(13일)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02호로 지정·고시(문화재청 고시 제2016-40호)했다. /사진=뉴시스(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오늘(13일)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02호로 지정했다. 제주향교 대성전은 도내 관덕정, 불탑사 오층석탑, 탐라순력도, 최익현 초상, 안중근 의사유묵, 김정희 종가 유물에 이어 7번째 보물로 지정됐으며 목조건물로는 1963년 1월 관덕정의 보물 지정 이후 53년만의 지정됐다.

제주향교 대성전은 조선초기(1394년 추정) 창건된 이후 제주의 특이한 풍수해의 영향으로 여러 차례의 이건을 거쳐 순조 27년(1827년) 현 위치로 이전, 기능 및 건축양식과 전통적 원형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제주향교 대성전은 옛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제주지역의 건축 특수성이 반영돼 있다.

제주시는 "이번 보물 지정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