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기관 ISIS.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11일 촬영). /자료사진=뉴스1
미 연구기관 ISIS.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11일 촬영). /자료사진=뉴스1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약 18개월 동안 보유 핵무기 수를 4~6개 더 늘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기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로 우라늄 농축을 통해 핵무기 원료물질을 늘려온 북한이 현재 13~21개의 핵무기를 보유 중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SIS는 2014년 말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했을 핵무기 수를 10~16개로 제시했다. ISIS는 "2014년 말부터 북한이 핵무기 5.1개에서 9개 분량 사이의 핵물질을 추가로 얻은 것으로 보이고 (가공과정에서의 손실 등을 감안해) 그 중 70%가 실제 핵무기로 사용됐을 경우를 가정하면 북한의 핵무기 수가 4~6개 증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무기 1개가 사용돼 이제 북한의 핵무기 수는 13~21개로 추정된다고 ISIS는 설명했다. ISIS는 북한의 핵무기 증가분 대부분이 농축우라늄을 재료로 삼았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제2우라늄 농축시설에서의 생산분을 이번 보고서에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 추정치의 상단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