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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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오는 23일(영국시각) 실시되는 가운데 영국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민자 수와 경제효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모리가 지난 11~13일까지 125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찬성과 반대는 각각 53%, 47%로 나타났다. 찬성측은 늘고 있는 늘고 있는 이민자수를 걱정했고 반대측은 경제효과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먼저 찬성측은 학교가 부족하고 국민건강서비스(NHS)를 받으려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점, 주택난으로 집값이 폭등한 이유를 이민자 유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측은 '경제에 대한 충격'을 우려했다. EU를 떠나면 5억 인구의 단일시장에 지금과 같은 조건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자리는 2년 내 50만개가 사라지고 국내총생산(GDP)이 3.6% 위축되며 가구당 연간 4300파운드(약 720만원)의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다.

그러나 입소스모리의 설문 결과 이 추정치에 동의한 사람은 17%에 불과했다. 70%는 잘못된 계산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