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3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3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20일) 정진석 원내대표의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진실을 외면한 포퓰리즘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평범한 행복을 보장해주는 '책임정치'를 화두로 던졌다"고 평가했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 원내대표의 연설은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함께 보수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과 소신이 잘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 원내대표는 위대한 역사를 써온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다른 무엇보다 '대타협'의 정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며 "고성장 시대가 끝났다는 냉철한 현실 판단 하에 청년실업, 양극화 심화 등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정 원내대표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과거를 반성하고 혁신의 마음으로 새 출발하겠다"며 "야당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20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얻어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구의역 사고, 가습기 살균제 문제, 맞춤형 보육, 구조조정 등의 국내 현안뿐만 아니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튼튼한 한미 공조 마련, 테러 대응 체계 구축,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응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공공, 교육, 금융, 노동의 4대 개혁과 규제혁파, 서비스산업발전법 입법 등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친박계 의원 20여명은 정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내용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국민들과 국가가 가야할 방향을 다 거론해 좋았다"며 "내용도 좋았지만 전달의 호소력도 좋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