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어… 검찰에서 모든 것 소명"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오늘(23일)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임한별 기자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오늘(23일) 검찰에 출석해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에 들어온 2억원대 자금의 성격이 무엇이냐' '박선숙 의원과 사전 논의 같은 것이 있었느냐' '당 지시가 있진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청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20대 총선 과정에서 2개 업체(비컴·세미콜론)로부터 총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고 허위 보전청구와 회계보고를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김 의원, 박선숙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 업체 대표 2명 등 5명을 지난 8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그가 대표로 있던 디자인벤처 브랜드호텔에 지급된 총 2억원대 자금의 성격, 박 의원 등과의 리베이트 사전 지시·논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