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조짐이 보이자 코스피가 급락세다.
24일 오후 1시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37포인트(4.30%) 급락한 1901.3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 때 1892.75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급락세가 연출됐다. 의약품(6.89%), 종이목재(6.12%) 등이 큰 낙폭을 보였고 증권, 섬유의복, 건설업, 기계 등도 5%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3.64% 하락했고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아모레퍼시픽 등도 2~3%대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17개고, 보합권이 7개,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852개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6%대의 폭락세를 기록하자 12시50분부터 5분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의 가격이 급등락할 때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지연시키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