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럽증시.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으로 급락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6.65% 빠진 1269.50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7.03% 폭락한 321.98에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8.62% 밀린 2776.09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3.15% 급락한 6138.6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04% 빠진 43106.73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6.82% 밀린 9557.16을 기록했다.


이날 국민투표 개표 결과 브렉시트 찬성이 51.9%, 반대가 48.1%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최종 확정됐다. 투표율은 71.8%로 1992년 총선 이후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대신 엔화, 금,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가고 있다.

파운드와는 직격탄을 맞았다. 전장보다 8.80% 하락한 1.3568달러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는 장중 한때 사상 최대의 하락률(-11%)을 기록하며 31년 만에 최저치로 밀리기도 했다.
유로화도 2.41% 내린 1.11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초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5.52% 밀린 114.19엔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