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와이즈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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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네이버간 모바일 전쟁 승기는 누가 잡을까.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5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월 100만명이상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카카오 계열 16개, 네이버 계열 21개로 나타났다.

현재 주요 서비스 승부처에서는 메신저, 음악, 교통은 카카오가 사용자가 더 많았으며 검색, SNS, 셀카는 네이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국내 점유율 1위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소셜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O2O 분야의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으로 내비게이션, 택시, 버스, 지하철, 대리운전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로엔을 인수하며 콘텐츠 음악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검색앱을 기반으로 소셜 서비스인 ‘밴드’와 올인원 교통 서비스 ‘네이버 지도’, 만화 플랫폼 ‘네이버 웹툰’, 소셜 네트워크 연결고리 셀카, 실시간 방송 서비스까지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을 기초로 모바일 전 영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이라는 글로벌 IT기업에 맞서 국내 광고수익과 라인 상장으로 해외 투자재원까지 마련한 네이버와 O2O로 사세를 확장하는 카카오간 모바일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