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최 위원장은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사적 인연으로 봐주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발언에 "저도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지난 2월 권 부회장의 취임 이후 만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대한 부당성을 보고 받았다고도 말했다. 최 위원장과 권 부회장은 1957년 동갑내기로 경기고와 서울대 동창이다.
최 위원장은 'LG유플러스가 최 위원장과 권 부회장의 개인적 인연을 믿고 도전했다는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국민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하라'는 이 의원의 주문에 "빈틈없이 철저히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사실조사 거부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사실조사 결과에 따른 과징금 처분에 앞서 별도 안건으로 조사 중"이라며 "해당 법인과 당사자에게 법과 절차에 따라 의견조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2일 방통위의 단통법 위반 관련 사실조사를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거부하다 다음날인 3일 LG유플러스는 오해가 있었다며 조사를 수긍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