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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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일부 대리운전업체를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을 낸다.
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번주나 다음주 중으로 대리운전 기사들에게 카카오 드라이버 이용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는 일부 대리운전업체를 대상으로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을 낸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늘(1일)중으로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었지만 기사들로부터 협박받았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온다”며 “예상보다 많은 대리운전업체에 내부적으로 가처분 신청 대상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운전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취지로 출시됐지만 기존 사업자들과 갈등이 지속됐다. 대리운전업체들은 소상공인이 키워온 시장을 카카오가 독식하려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대리운전사업자들은 대리운전기사들에게 "카카오의 정책은 결코 대리기사에게 유리하지 않으니 현혹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해달라"며 "카카오 드라이버 기사회원 등록이 의심되면 통보없이 통근 셔틀버스 이용을 금지하고 대리운전 연합에서도 퇴출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 드라이버는 호출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앱으로 가능한 O2O서비스로, 지난 5월 출시 시점에 전국 대리운전기사의 40%이상인 약 5만명의 대리운전 기사회원과 함께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