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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을 극복하고 복귀한 이민영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KLPGA 박준석 |
이민영은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146야드)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오픈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중국 펑산샨을 1타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한 이민영은 지난 2014년 10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9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올렸다.
특히 이민영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재활 끝에 복귀한 뒤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전날까지 11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장하나(24·BC카드)는 이날 버디를 1개만 잡아내고 보기 6개를 범하는 등 총 5타를 잃어 최종 성적 7언더파 209타로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