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뉴스1DB
손경식(77) CJ그룹 회장이 폐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J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5일 서울대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고 현재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은 지난 5월 건강 검진에서 폐에 종양이 발견됐고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 회장의 투병 소식과 함께 CJ그룹은 수뇌부에 줄줄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 회장은 신경근육계 유전병과 신장이식수술 합병증 등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도 건강이 좋지 않아 주로 미국에 머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손복남 고문은 지난해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는 집과 서울대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문경영인인 이채욱 부회장도 폐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CJ그룹 일가가 계속된 질환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