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교 시험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대구 중학교 시험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시험지 답안을 몰래 고친 중학생으로 인해 시험이 중단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55분쯤 대구의 한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A군(13)이 잠긴 학교 건물 현관 출입문과 교무실 문을 따고 들어가 교무실 안 시험지 보관함에 있던 기말고사 OMR 답안지를 수정했다.
A군은 첫날 치른 기말고사 4개 과목 중 2개 과목의 답안지를 고쳐 점수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시험을 못 쳐 고민하다 답안지를 고쳤다"고 수정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교감은 이튿날 아침에 시험지 보관창고 문이 열린 것을 이상하게 여겨 CCTV를 확인한 결과 A군의 이같은 행동을 찾아냈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7일과 오늘(8일) 치르기로 한 기말고사를 오는 13일과 14일로 연기한 상태다.